지금까지 퍼팅의 기본이 되는 원리와 자세, 방법에 대해 얘기하였다. 
멘탈적으로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항시 일정한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는 인투인 진자운동 퍼팅을 
완성하기 위해서 는 무엇이 필요한가?

 

먼저 이론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믿음이 없는 연습은 효과적일 수 없다. 
그 이후에 올바른 자세와 올바른 동작의 연습, 
반복되는 연 습만이 유일한 비결이다. 
골프 백 안에 있는 퍼터를 빼어 곁에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집과 사무실에서 퍼터와 함께하는 정성은 훗날 스코어로 보상된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고려해 필수적이고 간단한 연습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일정한 템포와 리듬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루틴을 정형화하는 것이 좋다. 
어떠한 경우든 자신이 정한 루틴을 반복하는 것은 
긴장감 해소와 일관성 있는 퍼팅에 크게 도움이 된다. 
각자 자신에게 적합한 루틴을 나름대로 정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패턴을 간단히 소개한다.

 

① 먼저 그린 브레이크를 사방에서 확인한다. 
② 공 뒤에서 퍼팅 라인을 최종 확인하고 
공에서 반 발자국 정도 떨어져 어드레스를 취한다. 
③ 시선을 퍼팅 라인에 둔 채 거리감을 맞추는 연습 스윙을 두세 번 한다. 
시선을 공에 두고 연습 스윙을 두세 번 한다. 
④ 공 앞에 다가서 어드레스를 취한다. 
⑤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

 

 

비교적 간단한 위 루틴이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야 한다. 
물론 스트로크 전에 확신이 들지 않으면 다시 공에서 물러나서 
연습 스윙을 몇 번 더 해도 된다. 
자신이 정한 루틴이 실제 퍼팅 그린에서 흔들림 없이 행해지도록 
연습 시의 루틴을 지키며 반복하는 것은 
일관성 있는 퍼팅을 위한 필수 항목이다.

 

 

올바른 자세가 퍼팅의 출발이다. 
어드레스 자세는 물론이고 스트로크 하는 동안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된다. 
자신에게 적합한 무릎, 허리, 팔, 손목 등의 위치와 각도에 유의하며 
자신의 퍼팅 자세를 눈에 익혀야 한다. 

항시 일관된 모습을 기억해야 한다. 
직접 눈으로 익히고 기억해야 그 자세를 자신이 재현할 수 있게 된다. 
일관된 퍼팅은 일관된 자세에서만 가능하다. 

옆에서, 정면에서 정지된 동작과 움직이는 동작을 모두 눈여겨 보아야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교정할 수 있다. 
정지된 동작이나 스트로크 하는 동작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점차 자연스럽게 변하는지를 보고 확인하여야 한다.

 

 

퍼팅 트랙이나 퍼팅 매트 등을 구입해서 연습도구로 사용하면 좋다. 
간단하며 효과적인 것 중 하나는 사무실이나 거실 바닥 면을 이용하는 것이다. 
타일이나 쪽마루 등, 선이 있으면 된다. 
자신의 퍼팅이 임팩트 구간(오른발-왼발)에서 
직선운동을 하는지 확인 할 수 있으면 된다. 
백 스윙 시, 다운스윙 시, 임팩트, 팔로우 시선을 벗어 나지 않도록 연습해야 한다. 

자신이 설정한 리듬과 템포가 스윙 크기와 관계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간단하게 바닥에 표시를 하여 백 스윙과 팔로우 크기도 점검한다. 
메트로놈을 이용하거나 마음속으로 하나 둘 내지는 
똑딱을 세면서 템포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반복되는 연습만이 실제 그린에서 흔들리지 않는 퍼팅을 이뤄낸다.

 

벽에 자신의 정수리와 이마 중간 부분을 대고 퍼팅 자세를 취하면 적절하다. 
이때 퍼터 헤드 토우 부분을 벽면 아래에 가볍게 밀착시키고 스트로크 연습을 한다. 
벽면이 헤드가 직선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벽면의 도움 없이도 헤드가 직선으로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퍼터 헤드 토우 부분이 스윙하는 동안 벽면에 일정한 힘을 가하는지 느껴야 한다. 
퍼터 헤드가 직선운동을하며 리드미컬하게 다니는 것을 본인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임팩트 위치에서 헤드가 가속이 되며 벽면을 스치는 소리도 듣게 된다. 
리듬과 템포가 좋은 퍼팅은 벽면을 스치는 소리부터 다름을 본인 스스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