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반드시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천천히 리듬있게, 둘째는 힘을 빼고 부드럽게, 셋째는 공을 끝까지 보는 것이다.

골퍼들의 85% 이상은 스윙시 머리를 드는 바람에 톱핑, 뒷땅, 헛스윙 등 미스샷를 한다.

골프에서 머리를 드는 헤드업(head up)의 원인은 볼을 클럽으로 가격하기 전에 얼굴이 목표 방향을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헤드업은 골퍼들이 풀어야 하는 최대 과제이자 고질적인 문제로 이를 해소하지 않고는 좋은 샷이 나올 수가 없다.

이는 곧 스코어로 연결돼 골퍼들의 핸드캡이 된다.

영국의 유명한 작가 돈 헤럴드는 "헤드업을 해서 좋은 샷을 하는 골퍼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레슨 프로가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것은 골퍼들이 임팩트 전에 머리를 든다는 것이다.
국내 모 그룹 회장님이 생전에 아놀드 파머를 초청해서 라운드를 하고 난 후 획기적인 원포인트레스를 기대하고

한마디 스윙평을 요청하자 그는 "노 헤드업(No head up). 시 볼(See bal)"이란 말을 했다고 한다.

필자는 나름대로 헤드업을 방지 요령을 갖고 있다.
퍼트의 경우 공이 홀 속에 들어가 땡그랑 소리가 날 때까지 머리를 들지 않고 퍼트 자세를 유지한다.

아이언은 임팩트로 떨어져나간 잔디자국을 바라다본 후 머리를 든다. 드라이버는 공의 뒷면을 3분의1 바라보고 임팩트 후에도 부러진 티를 끝까지 주시한다.

골프칼럼니스트협회 고문ㆍ한국의집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