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Leader Special Lesson
Kang Kyung Nam
계약:삼화저축은행, PRGR

시즌 3승과 함께 4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한 최고의 인기 프로 골프선수인 강경남. 그의 페어웨이우드샷을 1년 동안 인기리에 독점 연재했다. 이제 시리즈물을 마무리할 단계에 이르렀다.

그가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낸 것은 현대적인 스윙을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한 김형신 코치의 지도 때문이다. 새해에는 다른 모습으로 강경남 선수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어드레스를 점검해보고 스윙 메커니즘을 생각한다.

거리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상반신을 경직되게 만든다

아마추어의 자세를 보면 상체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체가 어색한 사람이 매우 많다. 거리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어깨와 팔에 힘이 들어가고 본래는 견고하게 버텨야 할 하체부터 힘이 빠지고 만다.

그래서는 밸런스가 좋은 어드레스를 만들 수 없으므로 스윙 중에 하체가 흔들리고 만다. 헤드스피드도 올라가지 않아 비거리가 떨어지고 볼은 휘어져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무거운 물건을 감싸듯이 자세를 안정시킨다

밸런스가 좋은 어드레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깨와 팔에 힘을 빼고 발과 허리를 안정되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무거운 것을 감싸는 듯한 이미지로 서서 중심을 낮게 하면 하체는 안정된다.

그리고 팔꿈치를 구부리고 팔을 늘어뜨리는 자세를 취하라. 그러면 스윙 중에도 하체를 유지할 수 있으며 팔을 회초리처럼 부드럽게 휘두를 수 있다. 하체는 몸 회전과 팔 동작을 지탱하는 스윙의 토대다.

좌우의 힘 조절은 가능한 한 균등하게 한다

롱드라이버의 경우는 볼 한 개 정도 왼쪽에 놓고 티업을 높게 하면 타이밍 좋게 칠 수 있다

내가 그립에서 주의하는 것은 좌우의 힘을 균등하게 하고 가능한 한 스퀘어하게 쥐는 것이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을 강하게 쥐되 왼손 7, 오른손 3의 비율로 쥐면 정확히 좌우를 균등하게 쥘 수 있는 사람도 있는데, 나의 경우는 양손의 그립 강도를 균등하게 유지하려 노력한다. 그립이 안정되면 톱 오브 스윙도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그립은 손의 어디로 쥐고 있는가. 손가락으로 쥐는 사람이 있는데, 결코 손가락이 아니다. 그 사람의 손의 크기와 그립의 크기 등 개인 차가 있는데, 양손을 견고하게 쥐기 위해서는 "손가락 뿌리로 쥐는 감각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 그립할 때는 왼손 엄지손가락 위로 오른손 엄지손가락 뿌리 부위를 올려놓으면 양손에 일체감이 생기므로 이런 감각으로 쥔다. 톱 오브 스윙과 피니시 폼이 안정되고, 굿샷 횟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긴 드라이버일수록 볼을 왼발 쪽에 놓는다

볼 위치에서 스스로는 항상 일정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러므로 나는 볼 위치에 매우 신경을 쓴다.

드라이버의 경우는 왼발 뒤꿈치 안쪽 선상이 기본인데, 임팩트 감각을 높이고 싶을 때는 볼을 안쪽에 놓는다.

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사람은 볼을 좀 더 왼쪽에 놓으면 부드럽게 휘두를 수 있다.

타깃라인에 대해 눈, 어깨, 스탠스를 평행하게 놓는다

스윙 중에 누구나 눈은 움직인다. 그러나 축은 고정시킨다. 그런 이미지로 스윙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은가.

나는 자신이 움직이는 범위를 원통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축이라 여긴다. 몸을 지나치게 움직이면 발과 허리가 흔들려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다.

때문에 전후좌우로 움직이지 않는 준비 자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스탠스 폭은 너무 넓어도 좁아도 안 된다. 너무 넓으면 상체를 움직일 수 없어 체중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스웨이가 된다.

너무 좁은 스탠스는 축 흔들림을 방지하기 쉬운 반면, 백스윙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손으로 치기 쉽다. 하체를 안정시키고 부드럽게 체중을 유도할 수 있는 간격이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스탠스 폭이다.

머리는 볼 오른쪽에 두고 임팩트한다

임팩트에서 체중배분의 이미지는 좌우 5대 5다. 체중이동을 하면서 몸을 회전하고 팔을 빨리 휘두르는 동작 중에 볼을 친다는 의미이므로 정확한 수치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런 이미지다.

머리를 볼보다도 우측에 유지하면서 임팩트하고 그 순간부터 체중을 점점 왼발에 실어주는 감각이다. 왼쪽 무릎이 펴지지 않도록 하고 오른발에 체중을 실어준다. 체중이동을 심하게 할 경우 스웨이를 초래하므로 주의한다.

무리한 임팩트는 피니시가 무너진다

프로도 임팩트에서 손목이 돌아가거나 돌아가지 않는 경우를 고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손목이 너무 돌아가면 오른손이 떨어지거나 몸이 열리고 늦게 돌아가면 미스샷이 된다.

무리하게 임팩트를 만들면 피니시는 무너지고 만다. 임팩트에서는 손목 움직임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팩트시에 손목의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조정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그것보다도 좋은 폴로스루, 좋은 피니시를 생각하면서 휘두르는 방법이 결과적으로 이상적인 임팩트를 만들어준다.

손목의 올바른 동작을 알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에서 피니시까지 오른손 하나로 연습스윙 하라. 정확한 피니시로 올바른 손목 사용법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