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 파워 드라이버 

장타는 스윙을 크게 하고 빠르게 치면 된다. 비거리에 영향을 주는 스윙의 요소는 궤도의 크기, 코킹, 릴리스, 그리고 동작의 연결 등이다. 리듬감을 잃지 않고 스윙을 크게 만들어야 한다. 릭 스미스는 스윙의 기본 자세와 연관성을 기반으로 장타의 비밀에 대해 설명했다. 

1)왼손 그립의 엄지와 검지의 V자 홈이 오른쪽 얼굴 방향을 가리키게 잡는다.
“그립부터 설명드리죠. 손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죠. 많은 골퍼는 왼손 쪽의 그립을 만들었을 때 엄지와 검지가 만들어낸 ‘V’의 방향이 왼쪽 어깨를 가리키고 있어요. 하지만 이 ‘V’의 모양이 얼굴 오른쪽을 향해야 합니다.” 

스윙의 원리에서 그립은 주로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는데 스미스는 방향성을 제대로 만들어야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약간의 스트롱 그립 자세가 있어야 스윙에서 파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2)오른손 그립 역시 왼손과 같은 방향으로 오른쪽 얼굴을 향하게 잡는다.
“양손의 방향을 함께 잡는 것이 중요해요. 왼쪽 어깨 쪽을 가리키는 것보다 클럽헤드 스피드를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다음에는 오른손도 왼손처럼 엄지와 검지를 같은 방향으로 향하도록 잡아야 합니다. 즉 얼굴의 오른쪽을 가리켜야 되지요. 이런 자세는 손목 코킹이 잘되게 도와 줍니다. 빠른 스피드와 팔의 회전에 많은 도움을 주지요.” 

스미스는 많은 골퍼가 잘못된 그립 때문에 스윙 전체의 리듬감마저 잃어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잘못된 그립은 스윙 자체를 서서히 변형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3)척추는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이고 하체는 고정시킨다.
“그립을 제대로 잡은 후 세트업 자세를 만들어 보지요.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척추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안 됩니다. 스윙 동작을 뒤쪽에서 찍어 보면 많은 골퍼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요. 드라이브샷이 가끔 찍혀 맞거나 오버 스윙 동작으로 고민하는 골퍼들은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스미스는 세트업 자세에서 척추 각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곧게 펴 앞쪽으로 숙이는 자세도 필수이지만 숙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평균 10도 정도 기울어져야 파워 드라이브샷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즉, 기울어진 척추는 볼보다 오른쪽에 위치하고 하체는 견고하게 고정해야 올바른 세트업이라는 것이다. 

4)스탠스는 정상적인 어깨 넓이보다 약간 더 넓게 선다.
“저의 스탠스는 약간 넓어요. 스탠스가 살짝 넓어짐으로써 뒤에서 볼을 칠 수 있어요. 하지만 스탠스를 넓히는 것에는 전제조건이 필요하죠. 체중 이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다운스윙의 첫 느낌을 어깨로 시작하는 골퍼들은 넓은 스탠스의 폭 때문에 더 많이 슬라이스를 만들게 되지요.” 

스미스는 골퍼들이 체중 이동을 이해한 다음에 서서히 스탠스의 폭을 넓히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추가 설명을 했다. 스미스의 설명은 순서를 강조하고 연결성에 주목한다. 한 부분만 강조하는 원포인트 식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해 전체를 이해시키는 자세로 스윙을 이해하라고 강조했다. 

5)백스윙 시 오른쪽 엉덩이와 무릎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무릎이 밀려서는 안 됩니다. 엉덩이가 뒤쪽으로 빠져서도 안 됩니다. 많은 골퍼가 거리를 내기 위해 클럽을 너무 뒤로 빼면서 회전을 만듭니다. 너무 안쪽으로 빙 돌리려고 하지요. 아주 좋지 않아요. 클럽의 테이크백 때 똑바로 길게 진행시켜야 합니다. 살짝 안쪽으로 가져가는 느낌만 있으면 됩니다.” 

스윙의 파워는 백스윙 시 만들어진다. 오른쪽 엉덩이와 무릎을 단단히 고정시키면 강한 코일링을 갖게 된다. 백스윙 시 양 어깨를 충분히 돌리고도 거리를 만들지 못하는 골퍼들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자세다. 

6)충분한 손목 코킹을 통해 강한 백스윙 만들어라.
“파워를 더 만들기 위해 코킹이 필요합니다. 손목 위쪽으로 코킹을 만들고 몸을 회전시킵니다. 그냥 몸만 돌리면 안 됩니다. 매번 확인해야 합니다. 강한 임팩트가 없다고 느끼게 된다면 스윙 동작에서 코킹이 없는 것이지요. 코킹이란 쭉 펴준 왼팔과 클럽의 샤프트가 90도로 만나는 모습입니다. 너무 일찍 코킹이 만들어지면 롱아이언을 잘 칠 수가 없어요. 반대로 너무 늦게 코킹이 완성되면 볼을 멀리 보낼 수 없어요. 다운스윙 시작부터 코킹이 풀리기 때문입니다.” 

스미스는 파워에서 코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어드레스부터 톱까지의 동작에서 골퍼들이 꼭 지켜야 할 스윙의 원리를 모두 연결시켰다. 올바른 세트업부터 코킹의 완성까지 제대로 연결시키면 비거리 20야드를 더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